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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평/ 사진책]사진을 뒤바꾼 아이디어 100
    리뷰 2015. 7. 1. 18:55

    사진의 거룩한 발자취 [사진을 뒤바꾼 아이디어 100]

    사진에 관심이 많기에 사진동호회나 카페에 올라오는 서평단은 자주 신청하는 편이다.

    이번에 사진을 뒤바꾼 아이디어 100 도 관심이 생겨 서평단 신청을 했다.

    사진을 찍는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일줄 알고......

    허나 실수....

    사진을 뒤바 아이디어 100이 아니라 사진을 뒤바 아이디어 100 이었던 것이었다.

    사진의 시초부터 인류에 미친영향들을 편찬한 사진역사책이라고 하면 옳을 것이다.

    "실순지 뭔지 나는 모르겠고~~"

    서평단에 당첨됐으니 성실한 서평은 당연지사!

    훑어 내려가 보자!




    사진을 뒤바꾼 아이디어100은 정확하게 100개의 목차로 되어있다.

    처음부터 한장씩 넘겨보면 사진에 대한 역사를 쭈욱 따라가는데 도움이 될것이고, 심심할때 아무장이나 펴서 읽어봐도 괜찮을 그런 책이다.

    첫장은 카메라 오브스쿠라부터 시작된다.

    작은 구멍을 통해 상이 맺히는 어두운 공간에서 사진이 탄생하게 된다.




    '디지털 시대가 시작되기 전까지 카메라로 촬영한 상을 정확하게 반대로 인화할 수 있다는 생각이 사진술의 바탕을 이뤘다'

    책의 음화와 양화편에 나오는 구절이다.

    초기의 복제가 불가능했던 사진을 두번째 세번째로 복제가 가능하도록 노력한 결과가 오늘날 사진의 발전을 이루게 했다.



    사진술에 발달과 거기에 따른 부수기재의 발달도 언급하고 있다.

    사진에 중요한 빛을 받아들이는 장치... 렌즈이다.

    초기의 렌즈는 정해진 시간만큼 빛을 받아들이도록 특별히 고안된 추같은 장치가 셔터에 붙어있었다고 한다.




    크로핑에 대해서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말이 많은게 사실이다.

    '크롭을 한 사진은 사진이 아니다.'

    '크롭도 표현의 한 부분이다.'

    카페나 기타 사진사이트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의견싸움이다.

    이런부분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은가 보다.

    크로핑의 탄생과 윤리적문제점등에 대해 다루고 있다.





    '암실은 사진작가의 사무실 역할을 했다'

    주변광을 차단하고 감광판을 현상할수 있는 작업실이 필요하게 되면서 등장하게 된 암실.

    현대에 와서는 디지털암실이라고 하는 포토샵의 근간이 된건 아닐까 싶다.




    사진에 색을 입히면서 칼라사진의 시대가 도래했다.

    초기에는 사진작가들이 그림을 그리듯 캔버스 위에 사진을 확대해서 색을 칠하는 작업을 했다고 한다.

    그냥 찍기만해도 잘나오는 사진기나 핸드폰을 가지고 즐기고 있는 우리는 감사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새삼 느꼈다.




    사진의 발전이 대부분 예술적부분의 발전을 지향해 왔다.

    이에 실사주의를 추구하는 작가들은 전쟁사진을 찍어 이 사진이 뉴스용 사진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사진이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이 결코 평면적이지만은 않은듯 하다.



    19세기 후반에 에드워드 머이브리지라는 사진작가이자 발명가가 움직이는 사진을 보여주는 장치를 개발하게 된다.

    이는 오늘날의 영화가 발명될 것임을 예견하는 부분이다.



     




    컬러사진의 발전단계와 핀홀카메라의 역사 초상사진의 표현방식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예전의 카메라 사용자들은 어떻게 사진 공유를 했을까?

    요즘이야 카페나 sns 동호회 활동등이 있어 어렵지 않지만 예전에는 어떤방식으로 좋은 사진을 공유하고 얘기를 나눴을까 하는 부분에 대한 궁금증에 대한 답을 해준다.



     

    카메라의 소형화를 이룩한 19세기 이후 탐정카메라라고 하는 소형카메라가 개발되어 몸에 카메라를 숨기는 일이 가능해졌다.

    소형카메라의 발전은 요즘에 스마트폰과 디지털 카메라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느낌이다.






    인공조명과 롤필름 일안반사식 카메라의 역사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요즘의 급격한 기술발전과는 달리 사진이 제대로 나오게 하려는 노력까지는 꽤 많은 시간이 걸렸음을 알수 있었다.









    반명함, 여권등을 쉽게 찍고 출력할수 있는 사진부스, 눈에 보이지 않는 사진을 담기위한 시도, 스냅사진, 카메라폰, 사진과 비디오, 지리정보 시스템까지....

    사진의 광범위한 역사를 다루고 있다.


    사진을 뒤바꾼 아이디어 100에 대한 서평을 쓰는게 지금까지 써온 다른 사진관련책의 서평과는 다르게 좀 힘들었다.

    광범위한 역사책의 독후감을 쓰는느낌?

    교과서 읽고 독후감 쓰는 기분?

    책에 가쉽거리가 많아서 읽는데 지루하지는 않았던거 같다.

    사진에 대한 지식을 알고 사진보는 눈을 조금이라고 기르고 싶다면 읽어볼만 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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