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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평]프로사진가92명의 사진구도와 풍경사진[DCM 프로사진가들의 테크닉 모음집]
    리뷰 2015. 5. 24. 14:44

    프로사진가92명의 사진구도와 풍경사진[DCM 프로사진가들의 테크닉 모음집]

    사진에 관심이 많은 나는 누구처럼.....'사진을 책으로 배웠어요...'할만큼 집에 책이 많습니다.

    구도책, 포토샵책, 색감책, 조명책등.....

    더이상 책이 필요할까 싶기도 하지만, 사진에 대한 목마름은 또다른책을 찾기에 이르릅니다.

    우연찮게 선명한사진 카페에서 서평단에 당첨이 되어 받아본 사진구도책 '프로사진가 92명의 사진구도와 풍경사진'.

    이책은 과연 나의 사진에 대한 갈증을 채워줄수 있을까.... 한번 거들떠 봅니다.^^



    책은 생각보다 큽니다.

    DCM잡지를 그대로 옮겨놓은것인지는 모르겠는데, 잡지의 크기와 일반 사진책의 두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선 책은 크게 두단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프로사진가들의 사진구도와 구성, 프로사진가들의 풍경 사진 테크닉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책을 보면서 느낀건 사진구도와 풍경사진을 찍기위해 카메라 조작법, 필요한 장비, 어울리는 후보정등 생각보다 방대한 정보에 놀랐습니다.

    메인타이틀에도 적었듯이 풍경사진구도의 알파부터 오메가까지를 모두 알려주려 한듯한 책 같습니다.



    책 처음을 들춰보다보면 다른사진책에서는 볼 수 없었던 문제풀이 방식의 페이지들이 등장합니다.

    문제풀이에 앞서 문제푸는 방법과 예시 정답과 이유 다른사진가들의 견해등이 들어있습니다.


    위 사진처럼 짝수페이지는 문제 홀수페이지는 답안식으로 페이지를 넘겨야 답안을 볼수 있게 구성해 놓았습니다.


    전 페이지에 대한 답안을 큰사진으로 보여주어 사진보는 재미도 더해줍니다.


    그 사진 아래에는 사진을 고른 이유와 다른사진가들의 견해, 그리고 구도에 대한 포인트 해설등이 나옵니다.

    '사진구도를 이렇게 잡아야 좋다.'는 식의 책이 아니라 '이런풍경에서는 어떻게 구도를 담을것인가'의 물음으로 시작되는 방식이 참 맘에 듭니다.

    그 때문에 사진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져서 페이지를 넘어가는데 시간이 꽤 걸럽니다.

    다만 너무 많은 내용을 담으려 하다보니 글자가 작은 부분이 있어서 가독성이 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프로사진가92명의 사진구도와 풍경사진의 첫 단원(?)은 총 10개의 문제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문제를 풀고나면 몇 %나 맞췄는지 확인해 볼수가 있는데요.....

    사진을 그래도 오랜시간 찍어왔다고 생각했는데, 고작20점;;;;;;;;;

    프로사진가들도 성적이 좋은 편은 아니더라구요....ㅎㅎ;;

    이책을 읽으면서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는데, 사진의 정답이라고 해서 그게 100% 옳은답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는점.

    사람마다 보는 시각의 차이가 있으므로 참고를 해서 더 나은 구도를 볼수 있는 눈을 가지라는걸 중간중간 강조하고 있습니다.



     프로사진가 92명의 사진구도와 풍경사진은 요즘 유행하는 놀이식 교육법(?)을 따라한듯 합니다.

    책에 첨부된 가이드가 있는데, 풍경사진 하나를 놓고 구도틀을 이용해서 세로 가로로 잘라보는 놀이를 할 수 있게 해 두었습니다.



    우선 넓은 풍경이 하나 펼쳐지구요.... 거기에 A, B, C로 나눠지는 빨간선의 가이드가 나옵니다.


    책의 맨 뒷장을 보면 가이드가 두개가 있습니다.

    잘라놓으면 안쪽이 액자틀처럼 보이네요.



    A, B, C의 가이드라인에 틀을 맞춰보면 저렇게 다양한 구도가 나옵니다.

    거기에 각 구도에 대한 장, 단점과 해설을 밑에 같이 첨부해 놓아서 구도잡기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풍경이라고 하면 광각렌즈로 그냥 넓게만 담아왔는데, 망원이나 표준도 괜찮은 선택일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구도에 대한 설명이 나온후에는 또다시 수능시험(?)이 시작됩니다.

    이번에는 객관식이 아니라 주관식인데요....

    위와같은 풍경에다 구도가이드를 위치시켜서 문제에 가장 가까운 답안을 만들어보는 문제입니다.

    '저도 저런사진 참 좋아하는데요.....'

    '제가 한번 구도틀을 놓아보겠습니다.'




    위가 제가 놓아본 구도틀이고, 아래가 답안입니다.

    거의 정답에 근접한.....ㅎㅎ;;;;

    나머지 문제는 근처에도 못갔다는 전설이.......;;;




    제목이 프로사진가92명의 사진구도와 풍경사진이라고 해서 꼭 찍는법과 구도잡는법만 나와있지는 않습니다.

    사진 찍기전부터 필요한 준비물과 사진을 찍을때의 카메라 셋팅, 그리고 사진을 찍고난후의 후보정까지 굉장히 방대한 부분을 다루고 있습니다.






    앞서서 구도의 정석을 가르쳤다면 후반부에서는 참신한 구도를 가지기 위한 부분을 설명합니다.

    구도의 덧셈뺄셈, 틀에박힌 구도에서 벗어나는방법, 비스듬한 구도로 사진틀어보기등.....

    기존의 사진책과는 차별화된 구성이 참 마음에 듭니다.




    구도도 중요하겠지만, 사진에서는 색감도 참 중요한 부분인듯합니다.

    이책에서는 그런부분도 빼놓지 않고 구성해 놓았는데요....

    포토샵을 이용한 색감조정이 아닌 카메라 자체의 화이트밸런스나 노출 픽쳐스타일 조정을 통해 찍을당시의 느낌을 주관적으로 담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마지막장에 가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사진'이라는 주제로 현실에서 눈으로는 볼수 없는 사진을 카메라로 담는 기법들을 설명해 놓았습니다.

    슬로우셔터, 보케, 빛, 색, 합성등 여러가지 재미있는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들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내용 및 구성 : ★★★★☆(5점 만점에 4점)

    내용과 구성은 과할정도로 알찹니다.

    다만 그 구성때문에 조금 산만하고 글자의 가독성이 떨어지는 부분때문에 1점만 뺐습니다.


    가격 : ★★★★(5점 만점에 4.5점)

    사진책들이 인쇄된 칼라때문인지 대부분이 가격이 비쌉니다.

    이책도 비슷한 수준이지만 내용이 알차 0.5 더 주었습니다.


    난이도 : ★★★☆(5점 만점에 4점)

    난이도는 평이한 수준이기에 4점 드립니다.


    총평 : ★★★★☆(5점 만점에 4점)

    구도에 대해 설명한 책이지만, 단지 설명으로만 끝나지 않고, 왜 이런구도, 이런사진을 찍었을까 하는 고민을 한번더 해보게 하는 QnA식 구성도 좋았고, 풍경사진을 찍으면서 부수적으로 준비해야 되는 부분과 셋팅까지도 자세하게 설명해준데 대해 후한 점수를 줍니다.^^



    프로 사진가 92명의 사진 구도와 풍경 사진

    저자
    하기하라 시로 지음
    출판사
    이지스퍼블리싱 | 2015-04-15 출간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책소개
    프로 사진가들의 구도 선택 노하우와 풍경 사진 테크닉! 일본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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