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그라피독학을 위한 캘리그라피재료 준비하기

캘리그라피독학을 위한 캘리그라피재료 준비하기

캘리그라피독학을 위해 책부터 구입하고 책을 몇장 넘겨보니 '그냥 대강 붓펜으로 끄적거리는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캘리그라피재료선정부터 해야하는데, 책에는 대략적인 내용뿐....

늘 그렇듯 웹검색질과 각종 카페가입.

그나마 간소하게 캘리그라피독학을 시작할 수 있는 재료들을 구매하였다.

나와같이 캘리그라피재료를 처음에 뭘 구입해야 하는지 망설이는 분들을 위해 오늘은 '캘리그라피재료'에 대해 포스팅해 보려 한다.

캘리그라피펜(캘리그라피붓) 선정

처음에 캘리그라피펜에 대해 검색했을때 나오는건 로트링아트팬과 쿠라타케붓펜, 모나미 붓펜정도여서 펜 몇가지 사고 a4용지에다 연습하면 되겠거니 생각했다.

책을 펼쳐보니 너무 쉽게 생각했던듯....

캘리그라피의 기본은 서예와 다르지 않아서 캘리그라피재료도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서예도구로 한다는것이었다.

서예도구라함은 문방사우..... 즉 붓, 먹, 종이, 벼루이다.

이렇게 큰 스케일을 생각한건 아니었는데....쩝;;;;

벼루에 먹을갈고, 큰 화선지를 펼치고, 글을 쓰고 그 후의 뒤처리까지.

좀 난감했다.

그나마 간소하게 준비할수 있는 캘리그라피재료를 소개하겠다.

캘리그라피에서 가장 중요한 도구(?)는 붓이되겠다.

근데 붓도 너무 종류가 많아서 뭘사야 하는건지, 크기는 웹으로 구분도 안가고.....ㅡ,.ㅡ;;;

필자가 구입한 붓이다.

현겸호필 7호와 우모필 12호다.

호수번호가 클수록 두꺼운붓인듯 하다.

(현겸호필은 뭐고, 또 우모필은 뭐야?)

현겸호필은 염소의털과 인조모를 섞은 붓이고, 우모필은 물소의 털로만든 붓이 되겠다.

나중에 붓의 용도를 제대로 알고 하면 더 고급붓이 필요할수도 있겠지만 우선 중간붓, 조금 가는붓 정도를 고른다고 생각하면 무난하다.

캘리그라피재료로 붓을 사용하는 이유는 다양한 표현이 가능한 필기구가 붓만한게 없기 때문이다.

그만큼 쓰는 테크닉도 오랜시간이 걸릴듯 싶다.

다음재료는 붓에 찍어 사용할 먹물이다.

원래는 벼루에 먹을갈아서 쓰는게 맞지만, 바쁜현대사회에서 언제 먹갈고 스킬을 닦을것인가?....생각하면 먹물을 쓰는게 현명한 방법이다.

가격도 그리 비싼편이 아니고 먹물향도 나쁘지 않다.

앞에 튜브처럼 짜서 쓸수 있어서 깔끔한 작업을 할 수있다.

다음은 캘리그라피에 사용할 종이가 되겠다.

작품으로 쓸것이 아니라면 어떤종이든 무난하다.

캘리그라피연습용으로 쇼핑몰에서 파는 국산연습지4절지(35cmx 68cm) 200매를 구입했다.

가격은 5~6,000원정도로 저렴하다.

한참 쓸 수 있을듯.....

화선지느낌이라 생각하면 될듯하다.

캘리그라피 연습용으로 사용할 깔판이다.

연습지가 얇아 아래에 먹이 묻어나올수가 있으니 깔고 사용하면 좋다.

붓을 휴대해 다닐수 있는 수납형붓발이다.

붓은 보관이 마땅치 않은데 이 붓발이면 딱 좋을듯...

한가지 더....

연습지가 밀리거나 말리지 않게 고정해주는 문진이다.

두개가 셋트로 팔고 있어서 주문했는데, 연습지위를 두개로 눌러주면 크기가 딱맞다.

여러재료를 한꺼번에 찍어봤다.

이제 연습만 남았다.

캘리그라피 붓과 먹물 수납형 붓발을 담아보았다.

캘리그라피독학을 어떻게 시작해야될지 몰랐는데, 일단 재료를 구입하고 나니 한시름 놓인다.

사왔으니 캘리그라피재료 테스트겸 연습!!

선의 굵기연습, 그림그리기.....

쉽지않다.ㅡ,.ㅡ

연습지에 그려진걸보고 '저런놈도 캘리그라피 독학하는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시작하시면 되겠다.;;;;

캘리그라피.... 참 매력있는 취미고 작업인데, 캘리그라피재료를 어떻게 구매해야될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포스팅을 해봤다.

나름 고민하고, 검색하고, 여기저기 수소문해서 구입한 재료들이다.

먹물이나 붓을 사용하지 않고 펜으로만 연습하시겠다는 분들이 계실텐데....

노력없이 불편함 없이 얻어지는건 세상에 없다는걸 기억하시길....